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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수궁 야간개장] 예매, 시간, 입장료, 석조전 예약 알아보기

by 엠엔비 2023. 4. 5.

덕수궁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과 바로 붙어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은 궁궐입니다. 

시청, 명동과도 인접해 있어 도심에 볼 일이 있을 때면 잠깐 휴식 삼아 찾아가기도 편합니다. 

도심 속 고궁의 밤 정취를 즐기기위해 덕수궁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덕수궁 야간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덕수궁

덕수궁은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이자 고종의 근대화에 대한 의지가 담긴 궁궐입니다. 

본래 크기는 지금의 3배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고종 승하 이후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궁궐이 불에 타 소실되었고 덕수궁 자리였던 월산대군의 옛 집과 그 주변의 집들을 임시 거처로 삼았습니다. 그 후 창덕궁을 재건해 왕의 거처를 다시 창덕궁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로부터 200여년 후 고종은 이곳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합니다.  

 

덕수궁야간개장
덕수궁 (사진출처: 덕수궁 관리소)

 

# 덕수궁 야간개장 예매

덕수궁 야간개장은 예약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현재 덕수궁 관람시간은 09:00~21:00로 일정 기간 없이 야간개장 상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입장 마감은 20:00 이며, 매주 월요일휴궁입니다. 

 

 

덕수궁을 낮에 방문하신다면 매일 11시와 14시(오후 2시)에 대한문에서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내린 덕수궁 대한문을 들어오면 덕수궁을 둘러싼 빌딩 야경이 덕수궁과 한눈에 펼쳐집니다. 

400년 이야기가 담긴 고궁에서 불이 켜진 도심의 빌딩숲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한적함이 더욱 느껴집니다. 

마치 과거와 현재를 대한문 하나로 넘나드는 시간 여행자가 된 기분입니다. 

 

덕수궁야간개장
덕수궁

 

덕수궁 전각

봄에는 덕수궁에서 만개한 봄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벚꽃, 오얏꽃(자두나무 꽃),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등이 꽃내음 가득히 예쁘게 핍니다. 

금천교를 건너 오른쪽에는 함녕전이 있습니다. 

함녕전은 '모두가 평안하다'라는 뜻입니다. 고종 황제의 침전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함녕전 뒤편에는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의 정관헌이 있습니다. 베란다로 둘러싸여 있고 서양식 기둥에 화려한 컬러까지 독특합니다. 근대 건축물로 보이는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곳으로 왕의 초상화 어진을 그리던 장소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왕의 공식적인 업무를 보던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이 있습니다. 

중화전에서는 황제의 상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황금색으로 전각이 칠해져있고, 천장에는 황금색 용의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중화전 옆에 이층 목조건물인 석어당이 있습니다. 이층 구조로 다른 건물들과 다른데 궁궐 특유의 단청이 없는 점도 독특한 멋을 자아냅니다. 3월 말쯤에 앞마당 살구나무에는 분홍빛 살구꽃이 화려하게 핍니다. 석어당 이층에서 내려다보는 살구꽃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석어당 내부는 평소에 개방하지 않습니다. 매년 봄꽃이 필 무렵이면 덕수궁 전각 내부를 볼 수 있는 특별개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올해는 4월 5일까지 진행합니다. 저는 올해 아쉽게도 놓쳤지만 내년 봄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덕수궁 전각내부 특별개방 공지 2023.2.27
▶ 인터넷 사전 예약 시작 2023.3.21 
▶ 프로그램 기간 2023.3.28~4.5
▶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 중화전 내부 관람

 

 

 

# 덕수궁 야간개장 입장료

입장료는 1,000 원입니다. 입장 시 티켓을 매표소에서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로 태그 후 입장합니다.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의 내국인은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복 착용자도 무료입니다. 

외국인은 만 18세 이하, 만 65세 이상이 무료 요금 대상자입니다. 

 

덕수궁 소재지 중구 거주자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덕수궁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덕수궁야간개장
덕수궁 (사진출처: 덕수궁관리소)

 

# 석조전 예약 

그리스 신전처럼 생긴 석조전은 20세기 서양식 건물입니다.

유럽의 궁전같은 느낌을 주는 건축물입니다. 1900년에 짓기 시작해서 10년에 걸쳐 완공이 되었습니다.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석조전 서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는 인원수 여유가 있을 때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예약하러 가기

 

대한제국역사관 1~2층 전시실은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해설 투어 방식입니다.

관람일 일주일 전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15명이며 1인당 최대 5매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만 65세 이상, 외국인은 예약 없이 현장 참관이 가능합니다. 

 

 

현장예약은 외국인만 가능합니다. 

영어 해설시간인 11:50, 14:50 중에 선택합니다. 외국인 1인당 동반 내국인 2명까지 예약할 수 있고 외국인 관련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일반해설과 매일 두 번의 심화해설이 있습니다. 

자주적 근대화를 위한 대한제국의 역사, 대한제국 황실 가계와 가족 생애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를 두 달 간격 번갈아가며 해설강의를 제공합니다. 

 


석조전 관람 예약하러 가기

 

 

석조전 음악회

1918년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의 생신 축하연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석조전 중앙홀에서 클래식 공연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열립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중앙홀 

매년 6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19:00~20:00

사전예약 필수 

 


덕수궁 홈페이지 바로가기 

 

덕수궁을 빠져나오면 조명이 켜진 덕수궁 돌담길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그 말이 무색한 것 같습니다. 많은 연인들이 아름다운 돌담길을 데이트 코스로 선택합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도준과 민영이 재회했던 장소이기도 하죠.

 

야경의 정취와 더불어 분위기 있는 덕수궁 나들이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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