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 싶을 땐 매달 나가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일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지급하는 알뜰교통카드가 있다고 해서 알아봤다. 사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정류장까지 이동은 해야하니까 마일리지 적립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알뜰교통카드는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혜택이다. 따라서 신청할 때 등본상 주소지와 일치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제휴 교통카드 자체의 교통비 할인 혜택에다가, 알뜰교통카드로 도보나 자전거 이동 시 마일리지를 적립받아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리는 방식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이 때 알뜰교통카드 취지에 맞게 '출발지에서 이동 > 대중교통 이용 > 도착지까지 이동' 이라는 콜라보레이션이 완성되어야 혜택이 가능하다. 무조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다거나, 중간에 자차로 이동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
신청방법
제휴 카드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가 있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신청 가능하다. 모바일캐시비, DGB유페이원패스 선불형 카드도 있다. 각 카드사마다 연회비, 이용 조건과 혜택이 다르니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나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카드를 신청한 첫 달은 대중교통 이용횟수 상관없이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카드를 수령한 후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한다. 알뜰교통카드 앱은 만 19세 이상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이제 카드발급과 앱 설치 모두 마쳤으니 이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집에서 출발할 때 앱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도착해서 '도착하기'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마일리지
대중교통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제외한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 그리고 경전철을 포함해서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도시철도, KTX 등의 일반 철도를 제외한 광역 여객철도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가능하다.
1. 노선버스: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제외)
2. 도시철도: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전철 포함)
3. 여객철도: 광역철도 (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철도 제외)
대중교통 이용은 여러번 환승을 하더라도 1회로 적용된다. 또한 환승을 위해서 정류장 간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는 대중교통 이용구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
1회당 마일리지 적립액은 이동거리와 사용한 교통요금 금액에 비례하여 다르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시에는 두배로 적립해준다.
기본 적립액은 예를들어, 800M 이동하고 사용한 교통요금이 2천원이상~3천원 미만일 경우 최대 3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특히 저소득층 지원 상향으로 만 19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7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만 19세~34세의 청년은 5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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