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고객 유입량을 확 끌어올렸다는 드라마 ‘카지노’. 저도 배우들의 열연에 푹 빠져 재밌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연기가 드라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하며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생소한 말들이 나와서 “어? 저게 뭐지?”하며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차무식이 카지노 게임을 하면서 모르는 게임 이름들도 그렇고, 카지노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았어요. 그중 인상적인 단어가 바로 ‘정킷 방’입니다.
정킷 방이란 호텔 카지노에, 많게는 백억 원이 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내고 VIP룸을 임차해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호텔의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시설을 만들고 딜러를 두기도 합니다.
고객이 베팅하는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떼고, 고객의 게임 성패에 따른 수익금이나 손실금을 호텔 카지노 측과 공동으로 부담합니다.
‘정킷’이란 용어는 원래 호텔, 카지노 업계에서 ‘경비 부담이 없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숙박, 항공 등 여행의 모든 경비를 카지노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은 아무 준비 없이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정킷 방에서 게임 머니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케팅을 한다는 건 고객의 게임 금액도 어마어마하다는 의미겠죠.
강윤성 감독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정킷 방 취재를 했는데 정킷 방의 세계는 쉽게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드라마 ‘카지노’ 속에 나오는 '꿀벌'이라는 브로커나 정팔(이동휘 배우)처럼 에이전트들이 VIP 대상이 될만한 고객을 국내 카지노나 골프장 등에서 물색한다고 합니다.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도망갔을 때 선배가 정킷 방을 구경시켜 주면서 설명해 주는데요, 무식도 아마 그때는 정킷 방이 뭔지 잘 몰랐나 봅니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드라마 속 배경처럼 필리핀같은 동남아시아에 많다고 하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킷 방보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정킷 방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듯 아무 생각 없이 카지노에 갔다가 큰 빚을 지거나 오랜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궁금한 ‘카지노’ 속 용어들은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 정보로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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