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지노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부패한 권력과 사회 비리를 위트 있고 섬세하게 그려낸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카지노. 시즌2, 3회 이야기 ‘하룻밤 인생’입니다.
돈만을 믿는다는 차무식이지만 이번 3회에서는 돈보다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큰 빚을 진 정팔을 진짜 자기 가족처럼 거두고 책임지려고 애를 씁니다. 그럼 3회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팔과 무식
정팔은 일을 오래 배웠으니 이제 개인적으로 일을 해보려고 한다며 무식에게 계획을 털어놓는다. 중국애들에게 좋은 딜 하나를 받았고 자본금 문제로 형님에게 얘기 하려던 참이라고 한다. 무식은 삼합회가 어떤 애들인지 모르냐며 반대한다. 하지만 정팔은 사업 자금으로 4천만 페소를 삼합회에서 빌리고, 또 이 돈을 갚기 위해 콘타나 카지노에서 천만 페소를 빌려 게임을 하다 모두 잃게 된다. 정팔은 볼튼 카지노로 돌아와서도 계속 게임을 한다.
무식은 상구에게 전화를 걸어 정팔이 달라는 대로 모두 주고 원한다면 내 집까지 다 주라며 정팔이 자존심만은 상하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 정팔은 결국 볼튼에서도 3천만 페소를 잃는데, 그중 2천만 페소는 심지어 무식의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이다. 빌린 금액이 총 한화로 약 19억 원이다. 무식은 삼합회를 피해 정팔을 한국으로 보낸다. 한국으로 돌아온 정팔은 영 생활이 따분하고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다.
삼합회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고 이 일로 상구는 무식과 상의한다. 무식은 정팔에게 전화를 걸어 4천만 페소를 자기가 해결해주면 콘타나 천만 페소는 네가 해결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정팔은 고마워 울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무식은 삼합회로 찾아가 내가 책임질 테니 정팔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한다. 쳉콴은 고민하다 4천만 페소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천만 페소씩 나눠 갚으라고 한다. 무식은 대신 이자 없이 원금만 받으라고 하며 또한 이 일은 나하고만 얘기하고 정팔은 건들지 말라고 다시 한번 당부한다.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오라는 무식의 전화를 받고 정팔은 뛸 듯이 기뻐한다. 아길레스로 향하는 차 안에서 무식은 정팔에게 내 돈은 나중에 갚는다 쳐도 천만 페소는 어떻게 갚을건지 물어본다. 정팔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천만 페소도 어떻게 좀 형님이 해결해 주면 안 되겠냐고 한다. 무식은 갑자기 다리 위에 차를 세우더니 차라리 죽으라고 한다.
정팔은 치영 형님한테 3억만 더 빌리면 딱 해결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팔은 이미 치영에게 3억을 빌린 적이 있고 그 돈도 아직 갚지 못한 상황이다. 다리 위에 정팔을 남겨두고 떠난 무식은 얼마 못 가 차를 세우고 치영에게 전화를 건다. 이번에 정팔을 인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며 내가 책임질 테니 정팔에게 돈을 빌려주라고 한다.
정팔은 에이전트 일로 예전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거두지만 치영 돈을 갚지 않는다. 무식은 정팔을 따끔하게 혼내고 치영에게 5천만 원을 보내게 한다.
한편 파스테라 고 회장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구속되고, 민석준 회장은 사무실에서 괴한에게 살해당한다.
오승훈 경감
오승훈 경감은 계속 소정과 필립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소정이 총격을 당하고 있었을 시각 CCTV 타임코드가 한 시간 스킵된 사실을 발견한다. 경찰서 증거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범인이라 생각하고 차무식을 의심한다. 오경감은 수사 중 알게 된 사실들을 마크에게 말하고 도움을 구한다.
CCTV 속 마닐라 환전소를 찾아낸 오경감. 환전소 직원에게 사건에대해 물어보지만 말하기 싫은 눈치다. 수사 상황을 문자 받은 마크는 곧장 영장을 가지고 와 환전소 CCTV를 받아서 준다.
오경감은 소정이 환전소를 방문했던 시각에 환전소 직원이 차무식과 통화했다는 사실과, 마닐라에서 고 회장의 한국 계좌로는 입금된 금액이 전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는 더욱더 차무식에 대한 의심이 쌓여간다. 수사를 위해 소정 어머니에게 전화해보지만 치매로 요양병원에 있어 자세한 얘기는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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