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디오

이번 4회 ‘누명’은 카지노 시즌1에서 무식이 체포된 배경이 공개됩니다. 민석준 회장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는 차무식. 무식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까요? 지금부터 4회 이야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에피소드 1

아길레스 코리아타운 2015년 5월 13일 오후 12시 민석준 회장이 암살당하던 그때 정팔은 같은 층에 있는 미용실에 갔다가 민회장 사무실 직원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간다. 정팔은 민회장이 죽어있는 상황을 보고 무식에게 전화한다.

오승훈 경감과 마크가 사건 현장에 도착한다. 오경감은 사무실 직원인 복남을 발견하고 범인 인상착의 등을 물어본다. 15년간 민회장과 함께 근무한 복남은 망연자실해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한다. 오경감은 사소한 거라도 생각나는 게 있다면 연락달라 한다.

CCTV를 통해 범인 차량이 블랙 MPV 차종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오경감은 이번에 살해된 민회장 역시 차무식과 관련 있는 인물이다 보니 무식을 다시 한번 용의자로 의심한다. 마크는 오경감이 지금 감정에 너무 좌우되고 있다며 충고한다.

조영사와 최대표는 호텔 지분을 챙기기 위해 가짜 서류를 꾸며 민회장 사무실에 잠입한다. 마침 사무실로 들어온 복남이 서류들을 챙기는 동안 최대표는 가짜 서류를 금고 서류들 속에 끼워 넣는 데 성공한다.

조영사는 NBI 마노스 팀장을 찾아가 정팔이 사건 현장에 맨 처음 왔다며 정팔과 관련된 차무식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제보한다. 한편 최대표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무식을 찾아가 가짜 투자 계약서를 들이밀며 호텔 수익 배분에 대해 정리하자고 한다. 복남은 처음 보는 계약서라며 가짜 계약서임을 눈치챈다.

경찰서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음을 무식에게 알린다. NBI는 아길레스 경찰서에 수사팀 본부를 차린다. 그런데 무식이 범인이란 뚜렷한 증거는 없어 보인다. NBI 팀장은 오경감에게 아길레스 경찰이 차무식을 감싸는 걸 알고 있다며 오경감 또한 한통속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다.

에피소드 2

민석준 회장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무식이라는 뉴스가 떠들썩하다. 다니엘과 경찰청장도 모르게 언론에서 먼저 보도해 손쓸 틈도 없다. 무식은 다니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다니엘은 잠시 숨어있으라 한다.

아길레스 시장 라울은 실제 살해범을 해외로 내보낸다. 진회장 남자친구는 무식이 이미 용의자 취급을 받고 있으니 NBI가 무식을 체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자고 한다.

무식은 오경감에게 만나자 하고 둘은 한 성당에서 만난다. 무식은 민회장 금고에 가짜 계약서가 끼워져 있었고 얼마 전 최칠구가 지분 얘기를 하면서 나를 찾아왔었다고 전한다. 그때 성당으로 NBI가 들이닥친다. 시장 라울이 수사를 허가한 것이다. 무식은 도망가라는 문자를 받고 가까스로 도망친다. 최대표와 조영사는 진사장 가게에 모여 차무식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다.

마카오 데니스의 친구라는 브라이언이란 사람이 사업 제안을 위해 볼튼 카지노로 무식을 찾아온다. 평양에 외국인 카지노를 짓는데 그 사업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상구는 무식과 전화를 연결해 주고 무식은 관심을 갖는다. 둘은 볼튼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한다.

약속 장소로 가는 차에서 정팔은 TV를 보니 하도 난리라서 이렇게 숨어 지내는 일이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권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아느냐고 묻는다.

레스토랑에서 브라이언을 기다리던 무식을 NBI가 포위한다. 국장이 작전 중지를 명령하지만 NBI 팀장은 밀어붙인다. 무식은 NBI Joe가 보낸 함정이라는 문자를 받고 도망치려 하지만 체포되고 만다.

에피소드 3

체포된 무식은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고 아길레스 병원에 입원한다. NBI 국장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볼튼 호텔 주인이 누구인지 아냐며 당장 무식을 풀어주라고 소리친다. 팀장은 단호하게 안 된다 한다. 국장은 다니엘이 작전에 참여한 팀원들에게 보복할 것이라며 몸조심하라고 한다.

다니엘은 법무부 장관과 얘기해 도망칠 길을 마련해 주겠다 하지만 무식은 평생 도망 다닐 수는 없다며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한편 조영사와 최대표는 법무부 장관을 찾아가 무식을 필리핀에서 영구 추방해 달라며 돈가방을 건넨다.

무식이 외국인이라 공식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며 기자 회견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다니엘이 무식에게 전한다. 무식은 알겠다며 질문지를 먼저 보내달라고 한다. 정팔은 무식에게 가지 말고 필리핀에 그냥 있으면 안 되냐고 말한다. 무식은 한국 가서 다 정리하고 올테니 카지노는 네가 알아서 잘 운영해 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