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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영화 노트북 줄거리 04

by 엠엔비 2023. 2. 2.

영화 노트북 줄거리 04

 

요양병원으로 노신사의 자녀들이 방문했다. 노신사는 노부인에게 함께 만나도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했지만 사실 노부인이 기억하지 못할 뿐 앨리의 자녀들이기도 하다

 

노아의 집에서 호텔로 돌아온 24살의 약혼녀 앨리는 론의 전화를 받고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뭔가 생각이 많아진다. 다음 날 아침 노아의 집으로 다시 찾아간 앨리. 노아는 집 근처 강에서 작은 배를 노저어 보여주고 싶다던 아름다운 장소로 앨리를 데려가고 둘은 평화롭게 대화한다.

 

이내 갑작스런 많은 비가 내리고 두 사람은 비를 흠뻑 맞으며 알 수 없는 감정의 자유와 분출을 느낀다. 앨리는 왜 편지를 보내지 않았냐며 노아에게 따져 묻고 7년이나 기다렸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두 사람의 오해는 풀리게 되고 노아는 앨리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노아와 앨리가 함께 있는 집에 마사가 문을 두드린다. 문 열어주는 노아를 보고 마사는 직감적으로 앨리가 온 것을 알아챈다. 어색해진 두 사람에게 앨리가 나와 마침 식사하려던 참이라며 마사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 마사는 노아에게 앨리가 참 멋진 사람인 것 같다며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앨리가 눈을 떠보니 베개 맡에 몇 개의 꽃 송이를 놔두고는 노아가 잠시 외출하고 없다. 노아는 저택 한 곳에 그녀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뒀다. 다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앨리. 이 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앨리가 문을 열자 그녀의 어머니가 앞에 서있다.

 

 

앨리의 아버지가 론에게 노아 얘길 했고 어젯밤부터 앨리와 연락이 안된다며 론이 직접 이 곳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앨리는 어머니에게 편지의 행방에 대해 묻는다. 어머니는 자신이 편지를 빼돌렸음을 인정하고 같이 갈 데가 있다며 앨리를 차에 태운다.

 

그녀의 어머니가 차를 멈춘 곳은 한 공사 현장. 그 곳에서 일하는 한 남자를 가리키며 25년전 어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말한다. 반대하던 부모님을 피해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 가끔씩 이 곳에 와서 저 사람을 바라보며 내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을지를 그려보곤 한다고. 이젠 그를 봐도 남 같다고. 어머니는 그동안 전해주지 않았던 노아의 편지들을 앨리에게 전해주며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말한다.

 

노아는 앨리에게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앨리는 모르겠다 답한다. 그럼 지난 며칠은 뭐였냐며 노아가 화를 낸다. 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이 사실을 알면 약혼자가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말한다.

 

노아는 나랑 잔 다음 약혼자에게 다시 돌아가겠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약혼은 깨졌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약속도 지키지 못했고 진심을 따르는 것도 아니라며 단지 돈과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고 노아가 말한다. 삶이 지루하고 마음이 허하니까  여길 찾아 온 것이라며 같이 살자고 한다.

 

3040년 후 삶을 떠올렸을 때 론이 있다면, 진정 원하는 삶이라면 그에게 가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에 맞추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고 부탁한다.

 

앨리는 끝내 가야 한다며 노아를 떠난다. 돌아가는 길에 앨리는 차를 세우고 노아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만 론에게 돌아간다.

 

 

노트를 덮는 노신사.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노부인은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째서인지 슬퍼진다고 말한다. 쌀쌀해진 날씨에 안으로 들어온 두 사람. 함께 창문 밖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본다. 그리고 노아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탁에 함께 앉는다. 노부인은 앨리가 누굴 선택했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묻는다.

 

약혼자 론에게 돌아온 앨리는 노아에 대해 말했고, 론은 첫사랑을 못잊는건 당연하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앨리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앨리는 노아를 선택하고 저택으로 돌아온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모두 들은 노부인은 눈물을 글썽인다. 기억이 돌아와 이것이 자신과 앞에 있는 노신사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 때처럼 그 때와 똑같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앨리는 다시 기억을 잃고 노아를 기억하지 못한다.

 

노트에 쓰여진 이 모든 이야기는 앨리가 직접 쓴 것이다. 마지막 줄엔 이걸 읽어주면 당신에게 돌아갈게라고 쓰여있다.

 

다음 날 아침 노아는 다시 심장마비가 왔다. 앨리는 노아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실려 가는 노아를 보며 몹시 불안해 한다. 다행히 무탈하게 돌아온 노아는 한밤중에 앨리가 보고 싶어 찾아간다. 잠에서 깬 앨리는 노아를 알아보고 모든 기억을 잃을까 걱정한다. 노아는 그 때도 항상 곁에 있겠다고 말한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다 해줄 거야

둘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함께 깊은 잠에 들어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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